홈플러스 시그니처 돼지로 만든 바른 정 육포는 제법 괜찮긴 하지만...

가격 8,990 원
별점 5점 만점에 3점
다시 사 먹을까 고민중

홈플러스에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육포 코너. 참고로 나와 내 남친은 육포를 안 먹겠다고 다짐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첨가제 때문! 지금까지 본 수많은 육포들이 향미증진제를 비롯하여 많은 첨가제를 포함하고 있었다. 사실 육포를 너무너무 사랑하기에 포기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단 말이다.... 입이 심심할 때, 맥주에 먹을 속이 더부룩하지 않으며 가루가 나오지 않으며 쉽게 집어먹을 수 있는 좋은 녀석이여, 안녕...을 외치던 찰나!

 

홈플러스 시그니처가 해냈다!

 

 

 

남자친구는 왠지 바르게 앉아야 할 것 같은 이름이라고 한다.

무항생제 강조!

 

5無 강조!

 

그런데 돼지로 만든 육포? 소육포만 보다가 돼지 육포는 처음이라 소와 돼지 중 돼지를 구매했다. 그리고 이건 다른 말이긴 한데 저 포장 외관이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로 만든 육포를 바라보는 돼지들이라니! ㅋㅋㅋ 나는 닭이 치킨 광고를 하는 거도 잔인하다고 생각했는데 실물 사진이다 보니 갑자기 신경쓰인다.

 

 

 

뒤를 보면 색소 외엔 첨가제가 없다. 게다가 무항생제를 또 강조하고 있다. 귀여운 자식들.

 

 

 

큰 덩어리기에 가위로 잘랐는데 딱딱해서 힘들었다. 은근 양이 돼서 좋았다.

 

맛은 역시나 평범. 육포 맛이 거기서 거기지. 적절히 짠 맛에 이에 많이 끼지 않은 점이 괜찮았다. 그렇지만 특별하게 맛있고 그렇진 않다.

 

다음에는 소 사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