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생존전략
저렴이 족욕기 추천, 사파이어 스파 족욕기! 본문
얼마 전, 생일이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건강과 관련된 선물을 받기 시작한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족욕기였다.
가장 친한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준 선물은 족욕기 환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딱이었다.
쿠팡에서 1위라고 하는데 과연 어떨까!

생각보다 크긴 하지만 회색 부분을 위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손잡이로 쓸 수 있다. 그래서 옮기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저 부분에는 입욕제와 같은 걸 넣을 수 있다.
참고로 사용설명서는 불친절하다. 저 입욕제를 넣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없고 제품에 대한 장점을 부각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직접 써보고 어떤 부분이 좋고 어떤 부분이 안 좋은지, 무슨 기능이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 했다.

물을 넣을 수 있는 미니멈과 맥시멈이 표시되어 있다. 나는 저 둘 사이 어느 적절한 곳까지 물을 넣었다.
그러자 복사뼈 정도까지 물이 찼다.

적외선/거품 기능을 켜자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물이 뽀글거린다. 그렇지만 목욕탕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렬한 거품은 아니다.
소리는 꽤 시끄러우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저 기능을 끄니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꺼버렸다.

온도설정을 누르면 온도부분이 깜빡 거린다. 그때 온도를 누르면 1도씩 올라간다. 43도까지 올리자 가열등에 불이 들어왔다.
저기 보이는 40도는 현재 온도라는 뜻이다.
온도는 30도에서 43도 사이로 설정할 수 있는 듯 하다. 43도까지 올리고 온도 버튼을 한 번 더 누르자 다시 30도로 돌아갔다.
전체적으로 좋다. 등을 기댈 수 있는 의자나 환경에서 족욕기를 틀고 책을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
다만 바닥에 있는 롤러가 꽤 아프다. 지압이라 생각하고 참으며 족욕을 하고 있는데 없애고 싶다. 그렇지만 아픈 건 몸 어디가 안 좋은 걸테니 꾹 참는다. 발바닥 마사지를 통해 내 건강이 나아지길 기도하며.
요즘 회사에서 하루종일 앉아 있고 지하철에서 1시간 씩 서 있으려니 발도 아프고 다리도 부어 힘들었다. 자기 전에 주물주물거리며 마사지를 해도 족욕기를 사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는데 좋은 선물을 받았다.
족욕에 대한 효과는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다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30분 씩 족욕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