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생존전략

나는 두부를 좋아한다. 된장찌개, 김치찌개도 다른 건더기는 잘 안 먹는데 두부는 꼭 건져서 먹는다. 두부는 두부전을 해도 맛있고 두부김치를 해도 맛있다. 그리고 집에 김치가 남았었다. 두부김치를 할 때가 온 것이다. 노브랜드에 두부가 두 개가 있었다. 그런데 싸야 할 노브랜드 두부는 용량까지 생각하면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호달달.... 과연 노브랜드 두부는 저 가격을 주고 사 먹을 만한 아이일까, 궁금했다. 노브랜드 두부이다. 두부가 썰리는 느낌이 부드럽고 뭉개지지 않았다. 맛은 역시 두부였다. 잡내도 나지 않고 맛있었다. 두부김치는 그냥 진리이다. 두 번째는 김치가 없어서 김치도 샀었다. 김치 맛이 꽤 괜찮다. 사진에서도 두부 단면의 투박함이 느껴지듯이 정성이 가득하다는 고소한 두부는 자를 때 애가..

거리를 거닐다 족발 냄새가 나면 한 번쯤 뒤돌아 보게 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기에 족발은 너무 비싸다. 족발집을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다 노브랜드 냉장코너에서 발견한 저렴이, 쫄깃한 족발! 6천원으로 족발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다. 총 두 번을 먹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쫄깃하니 족발 맛을 아주 잘 재현한 제품. (족발 모형 아님) 족발은 모형이든 아니든 막걸리와 함께. 막걸리는 옥막이 진리! 요게 1회전. 2회전. 포장을 살짝만 뜯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한다. 안 그러면 빙글빙글 돌면서 속사포를 발사.. 투두두두- 1회전에서 쌈을 싸 먹었다는 착각이 들었는데 사진을 보니 아니었다. 노브랜드 소비자들은 꼭 쌈과 쌈장을 준비해서 더 맛있게 즐기시길. 두 번째 먹었을 때도 맛있긴 했지만 처음 감동을 ..

별점 5점 만점에 4점 가격 5,480원 다시 살 의향 매우 있음. 노브랜드엔 김치전병도 있었다. 가게에서 파는 걸 본 것 같은 어렴풋한 기억이 있는데 흐릿흐릿했다. 맛있었던 거 같은데 김치 만두랑 비슷하려나 생각도 들었다. 일단 난 김치 만두를 되게 좋아한다.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국산 메밀 사용이라니 조금 홀린다. 뭐든 국산이 들어가면 이상하게 몸에 좋을 거 같고 국가에 이바지하는 거 같고.... 암튼 얘는 가라아게보단 고민을 덜 했다. 그런뎈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크다. 내 기억 속 메밀전병이 저랬었던가? 내가 지금껏 먹은 애들은 진정한 메밀전병이 아니었던 건가? 저 사진은 하나만 넣어서 어떻게 잘 넣었는데 1인용 에어프라이어엔 2개 이상을 넣을 수 없었다. 그래서 자를려고 했는데 냉동제품이라..

노브랜드를 매일 가는 이유. 주식을 쌀밥에서 채소로 바꾸었. 탄수화물이 좋지 않다는 말을 아직은 100프로 신뢰하지는 못하겠지만 색다른 경험을 위해 실행해 보았. 어차피 쌀밥이래 봐야 햇반을 먹는 게 전부지만. 바바리안에서 염소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염소가 될 예정. 차돌박이, 가라아게, 토시살에 곁들인 어린잎 채소 반, 쌈 채소 반! 쌈 채소는 유기농! 어린잎은 무농약! 레프트! 라이트! 아! 적근대 개 싫어! 다행히 적근대가 그리 많지는 않다. 채소의 구성은 각각 십여 종 이상으로 새싹, 아마란스, 로메인, 이자벨, 치커리, 케일, 비트, 상추, 오크, 쌈추, 적양배추, 버터헤드, 양상추, 청경채, 적양무, 적무, 경수채, 홍현채, 항암초, 시금치 중에 그때그때 랜덤으로 구성. 엄마표 ..

비싼 와인은 아직 맛 보지 못 한 초급자이다. 그래도 맛있는 걸 먹을 줄은 안다. 이왕이면 맛난 걸 먹고 싶다. 그래서 싼 와인을 비교해 보았다. 노브랜드 VIVID 라인은 모두 사 먹어 보았다. 그 중에서도 샤도네이는 3병 째이다. INTIS 샤르도네는 처음 사 먹었다. 비비드 샤도네이보다 20원 비싸다. 노브랜드 녀석들 장사할 줄 아는 듯. 그런데 같은 스펠링에 왜 어떤 건 샤도네이고 어떤 건 샤르도네인지 모르겠다. 암튼 둘 다 맛있다. 원래는 달달한 와인만 먹었는데 남친 따라 당도 낮은 애들 먹다 보니 떫은 녀석들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더 자세한 비교는 아래에 서술할 예정. 색 차이는 거의 없는데 그나마 인티스 샤르도네가 조금 더 연하다. 맛은 비비드 거가 좀 더 신 맛이 강했다. 인티스 거는 떫은..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했던 모짜렐라 치즈를 드디어 샀다! 원래 엽떡 치즈 추가 2천원이 돈이 아까워, 따로 모짜렐라 치즈를 사다가 얹어 먹으려고 했는데 정작 엽떡이랑은 못 먹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녀 봐도 모짜렐라 치즈는 편차가 적은 편. 그래도 역시 노브랜드 슈레드 모짜렐라 치즈는 가성비가 좋다. 1kg에 9800원.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리는 슈레드 모짜렐라 치즈. 노브랜드에서 980원 하는 콘샐러드를 사다가 전자레인지에 2분45초 돌려서 먹었다. 말 그대로 콘샐러드랑 모짜렐라 치즈만 넣은 콘치즈. 곱창+대패삼겹살+정체모를소스=JMT 역시 모짜렐라 치즈 1kg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

별점 5점 만점에 4점 가격 9,980원 또 살 의향 있음 장건강을 위해 요거트를 먹는다. 그런데 맛이 없다. 그래서 이것저것 넣어 먹는다. 견과류도 넣어 먹고 냉동과일, 생과일 등. 그 중에서 냉동과일은 홈플러스에서 이것 저것 다양하게 샀었는데 노브랜드가 더 저렴했다. 그래서 맛은 얼마나 괜찮나 보기 위해 구매. 용량이 무려 1.5kg인데 대략 만 원. 노브랜드가 저렴이들이 많은 거 같다. 가난한 월급쟁이는 저렴이를 사랑한다. 애플망고를 비롯하여 파인애플과 복숭아도 사서 넣었다. 그런데 다른 과일은 얼리면 맛이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딴 건 리뷰 안 할 거다. 망고는 크기가 크다는 단점만 있을 뿐이다.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기 위해 한꺼번에 먹기도 했으나 맛 차이는 없다. 그럼 싼 걸 사야지. 참고로 요..

최근에 노브랜드를 알게 되어 푹 빠졌다. 노브랜드는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와 비교하면 동네 슈퍼마켓 컨셉인데 선택장애가 있다면 훨씬 쇼핑하기가 편하다. 동선도 훨씬 짧다. 종이호일은 원래 다이소에서 사다 썼는데, 노브랜드에도 종이호일이 있더라. 20원이 싼 데다 노브랜드를 좋아하는 터라 바로 샀다. 그런데.. 써 보니 불편하더라. 일단 다이소 종이호일에 비해 날개의 높이가 낮고, 밑면의 너비가 넓어 1인용 에어프라이어에 사용하는 데 사이즈가 맞질 않아 매우 불편했다. 가장 작은 사이즈는 아닌 듯했지만 몇 번을 방문해도 더 작은 사이즈는 들어오지 않았다. 결론. 다이소 종이호일이 더 편하다. 가격은 노브랜드가 20원 더 싸지만, 50장 쓰는 동안 받은 정신적 데미지로 치면.. 그냥 일단은 다이소 제품을 ..